또한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35GW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오는 2030년까지 78GW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음
아울러 에너지 인프라인 송전망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30% 확대하여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분야에 약 7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이에 산업부는 지난 7월 16일,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여러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으며, 이를 통해 「RE100 산업단지의 세부 추진계획 특별법」제정안을 논의중에 있음
한편, 최근들어 AX(AI Transformation)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은 AI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설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의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을 위한 ‘AI 행동계획’보고서에 서명하면서 데이터센터를 크게 확대할 것을 지시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세계 데이터센터는 미국이 5,427개로 가장 앞서나가고 있으며, 이어 독일(529개) 영국(523개) 중국(449개) 순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남
특히 중국은 글로벌 AI 패권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보조금의 약 28%를 IT분야에 집중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EU도 ‘AI 대륙 행동계획’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최소 3배 이상 확장할 계획임
우리나라도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종합 경쟁력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25조원 규모의 재정투자를 진행할 계획임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AX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AI 컴퓨팅은 복잡한 연산과 높은 연산밀도로 인해 많은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AI의 확대는 전력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2022년 대비 2~3배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산업부는 2038년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2023년 대비 약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또한 배출권거래제 강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강화 등 기후변화 완화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만큼, AX시대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이러한 정책목표 달성의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음
중국은 이미 2024년에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용량이 1180GW로, 석탄발전 비중(38.1%)을 추월하여 전체 발전 용량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재생에너지를 자국 기업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중국 기업들은 RE100 대응 측면에서 경쟁기업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며,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됨
이에 우리 기업들도 향후 RE100 및 기후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한 상황임
기업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임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고무적이라고 생각함
이러한 가운데, KBCSD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관련 전문가분들을 초청하여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과 기업들의 AI 도입 확대 및 재생에너지 확대 사례를 청취하고, 향후 정부와 기업의 소통 확대를 통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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